음성여중교육환경지키기 학부모연대(이하 학부모연대)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LNG발전소 건립 예정 부지 800m에 음성여중과 평곡초가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교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이날 학부모연대는 "도교육청은 LNG 발전소가 학교환경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 밖에 위치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보인다.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LNG복합발전소 건립에 문제가 없다는 음성군의 입장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음성군의 2019년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 전체 평균 47㎍/㎥보다 높은 51.3㎍/㎥(한국환경공단)"라며 "LNG 발전은 석탄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발생량이 적다고 하지만 메서먼지를 유발시키는 질소산화물 배출은 상당하다. 학교 인근에 이런 위해 시설이 들어온다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은 누가 책임지겠는가? 교육청은 LNG발전소 건립으로 인한 학생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해 학생 환경과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