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2018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조사 결과(잠정치) 충북은 전국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충남이 7만5825톤(23%)으로 최다 배출지였고 강원 5만2810톤(16%), 전남 4만8370톤(15%), 경남
3만6078톤(11%)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충북은 2만5572톤(8%)으로 5번째로 많이 배출했다.

이번 조사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2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측정된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이다. 총 배출량은 33만46톤으로 전년보다 9%(3만1413톤) 감소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로 알려진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32만6731톤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이 배출량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2015년에는 40만892톤, 2016년 39만8992톤, 2017년 35만8313톤이었다.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은 질소산화물이 22만2183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67%를 차지했다. 뒤이어 황산화물 9만8110톤(30%), 먼지 6438톤(2%), 일산화탄소 2752톤(1%) 등의 순으로 많이 배출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발전업이 14만5467톤(44%)로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시멘트제조업 6만7104톤(20%), 제철·제강업 6만3384톤(19%), 석유화학제품업 3만5299톤(11%), 기타 업종 1만8791톤(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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