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만찬주로 충북에서 만든 동동주와 맥주가 동시에 선정됐다.

청주시 내수읍 농업회사법인 화양에서 생산한 `풍정사계 춘'과 제천시 봉양읍 ㈜뱅크크릭 브루잉에서 생산한 솔티맥주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벨기에식 맥주제조법을 도입한 솔티맥주 홍성태 대표는 청와대 만찬장에 직접 초대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쌀로 빚는 풍정사계는 춘 이외에 하(과하주), 추(탁주), 동(증류식 소주 25%·42%)의 4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시 한미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돼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제천 솔티맥주는 지난 2015년 맥주 양조장이 들어서 주변 농가가 작목반을 구성해 1만9834㎡의 밭에서 직접 홉을 재배하고 있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2016년부터 홉 수확체험과 바베큐 파티, 음악공연 등이 펼쳐지며 `솔티홉수확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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