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수사 대상자와 친분이 있었다는 JTBC 보도에 대해 윤갑근 변호사(55·전 대구고검장)이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윤 변호사는 "JTBC 기자와 손석희 대표이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형사고소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서울중앙지법에는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8일 성접대 의혹 대상자인 윤창중씨가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의 친분을 인정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윤 변호사는 보도 당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윤씨와 일면식도 없으며 별장의 위치도 전혀 모른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9일 김 전 차관 의혹 사건 등의 조사를 위해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을 두 달간 연장하고, 범죄사실이 드러날 경우 재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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