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으로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전 치안정감 2명이 잇따라 IDS홀딩스 사태에 휘말리는 불명예에 지역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정의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은 18일 보은 출신으로 서울청장을 지낸 이상원 전 치안정감을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이에 앞서 이 전 치안정감 전임으로 서울청장을 지낸 옥천 출신 구은수 전 치안정감은 지난 2015년 IDS홀딩스 회장 유모씨로부터 `경찰관 윤모씨 등을 승진시키고 IDS홀딩스 관련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치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대법원이 구 전 청장의 뇌물 혐의는 무죄로 봤지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이번에 고발을 당한 이 전 치안정감 역시 이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것인데 이 전 치안정감은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에서는 충북 출신이 잇따라 경찰의 2인자로 불리는 서울청장을 지낸 그 명예가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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