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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계급사회 '사교육'…높을수록 상위권인데 빈부격차 5:1800만원이상 고소득자녀 월50만5천원
200만원이하 저소득자녀 월9만9천원
충북 월24만4천원, 전국평균 84%, 서울의 60%
부자와 가난한 자, 서울과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와 참여율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사교육비 지출 규모에 따라 고교성적 분위도 그 만큼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청주의 한 학원가 모습.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부자와 가난한 자, 서울과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와 참여율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사교육비 지출 규모에 따라 고교성적 분위도 그 만큼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충북지역 학생들은 1인당 연간 사교육비로 평균 전년보다 5만4000원 오른 24만4000원을 지출했다. 지난 해보다 28% 급등한 액수지만 전국평균 29만1000원보다는 4만7000원 낮은 액수다.

이 액수는 2018년 서울지역 학생의 1인당 연간 사교육비로 41만1000원의 59.4%에 해당한다.

13일 통계청은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초중고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한정하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월 39만9000원으로 늘었다.

이 수치는 2017년 27만2000원에 비해 1만9000원, 7%로 증가한 액수다.

지난 해 보다 크게 오른 수치지만 최근 8년 동안은 살펴보면 완만한 증가세다. 2011년 1인당 연간 사교육비가 24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8년 동안 21% 밖에 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지출규모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성적은 결국 돈의 힘? 사교육 많을수록 상위권

 

통계청 조사결과 고교성적 상위권 학생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교성적 분위 10% 이내 학생은 2018년 한해 사교육비로 38만400원을 지출했다. 반면 성적 80~100% 분위의 학생들은 같은 기간 21만1000원을 지출했다. 거의 2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런 경향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계속되고 있는 추세다. 고교성적 상위권 학생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커졌다.

사교육비 지출규모는 부모의 소득크기에 비례했다. 2018년 월가구소득 800만원 이상일 경우 학생1인당 연간 50만5000원을 지출했다. 이에 비해 월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의 경우 학생1인당 9만9000원을 지출했다.

이들 계층의 사교육비 지출규모가 5.6배에 달한 셈이다. 사교육비 지출규모에 따라 고교성적이 비례한 것을 감안하면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들은 이미 한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뛰는 셈이다.

 

충북, 사교육비 지출 여전히 서울대비 50%대에 불과

 

충북지역의 경우 2018년 한해 사교육비로 학생 1인당 연간 24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9만원보다 5만4000원, 28% 상승한 금액이다.

충북지역의 경우 지난 8년간 사교육비지출은 소폭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7만 4000원을 시작으로 2016년 19만7000원을 기록하더니 2017년의 경우 오히려 7000원 감소한 19만원을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경우 사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전임 이기용 교육감 시절인 2011년 64.9%, 2012년 63.9%, 2013년 62.5%의 학생들이 사교육의 받았다.

김병우 교육감이 부임한 첫 해인 2014년 60.7%, 2015년 61.5%, 2016년 60.5%를 기록했다. 2017년의 경우 사교육 참여율은 63.6%로 2011년 64.9%보다 낮았다.

2018년의 경우 69.4%로 전년보다 5.8% 사교육 참여비율이 높아졌다. 2017년 대비 사교육비 지출이 28% 오른 것에 비해 참여율은 5.8% 밖에 상승하지지 않았다.

 

충북지역 사교육비 증가한 이유는?

 

2018년 충북지역의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올랐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선 지출규모가 여전히 50%대에 불과했다. 또 전국평균 보다도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사교육비로 충북지역 학생 1인당 연간 지출한 금액 24만4000원은 서울학생의 59.4%(연간 41만1000원), 전국평균의 83.9%(29만1000원)에 불과했다.

2011년과 2018년 사이 서울지역 학생대비 충북지역 사교육비 지출비율은 최저 48.6%에서 최고 59.4%에 머물렀다. 전국평균으로 비교해보면 충북의 사교육비 지출비율은 최저 69.9%에서 최대 83.9%사이였다.

이 기간 동안 사교육비 지출비율이 전국평균과 서울보다 가장 낮았던 해는 2017년이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충북의 사교육비 지출규모와 비율 모두 크게 상승한 상태.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도 원인파악에 나섰지만 뚜렷한 증가요인을 단정하지 못한 상태다. 충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2017년의 경우 오히려 감소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통계자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유가 무엇이라고 단정 짓기 매우 어렵다”며 갑갑함을 드러냈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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