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개발로 3번째 강제이주 위기에 처했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 주민들의 이주자 택지로 인근 구성리가 부상하고 있다.

11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에 따라 이주 대책이 필요한 32가구 주민들의 이주자택지로 구성리 자연녹지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는 것.

입동리 주민들이 애초 인근 원통리 시유지를 요구했으나 구성리는 이곳과 직선거리로 500m가량 떨어진 곳이다.충북경자청은 사유지인 구성리 자연녹지 1만4255㎡를 매입한 후 이주자택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경자청은 도시개발사업방식으로 이주자택지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행위가 적법한 지를 국토교통부에 질의한 뒤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청주시와 인·허가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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