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한 주택에서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50분쯤 영동군의 한 주택에서 A씨(74)와 부인 B씨(66)가 방에 쓰러져 있는 것을 며느리가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며느리는 경찰에 “부부싸움 후 2층에 올라와 있던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를 찾으러 1층으로 내려간 뒤 비명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두 분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A씨가 쓰러져 있던 주변에서는 음독 정황이 발견됐다는 것.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 후 음독했고 이를 발견한 B씨도 놀라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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