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도민 317명 대상 성평등 인식 설문조사

[충북인뉴스 박명원 기자]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이화정)가 실시한 '충북도민이 생각하는 우리사회 성평등 인식' 설문조사 결과 도민 47.9%가 '불평등' 하다고 응답했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는 지난달 14일부터 15일간 충북도민 317명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여성이 불평등하다'라고 응답한 사례는 152명 47.9%, '남녀가 평등한 편'이라 응답한 사례가 145명 45.7%로 조사됐다 .

큰 차이는 없었지만 성별로 구분해 '성평등 인식' 여부를 묻자 남성 응답자의 경우 19%, 여성 응답자의 경우 65.8%가 '여성이 불평등하다'라고 응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로 보면 30대 응답자중 59%가 '여성이 불평등하다'고 답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많은 성차별 발생

사회의 성평등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6,7%가 임금이라 답했다. 다음으로는 일자리 15.8%, 성희롱 13.2%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가족 내 교육기회, 학교생활, 가족관계와 관련해서는 남녀가 평등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성차별이 주로 발생하는 곳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사회생활'이 209명, 2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향후 추진할 성평등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일·가정 양립정책'을 가장 높게 뽑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이화정 센터장은 "OECD 주요 회원국 성별 임금격차 평균 14.1%에서 한국은 36.7%로 높게 나타났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시행한 이번 조사가 성평등 정책에 대한추진전략 근거자료로 활용되어 남녀 평등한 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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