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기자회견 열고 규탄 기자회견

[충북인뉴스 박명원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충북본부와 민주노총 충북본부 등 지역노동계가 6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은농협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조합은 "보은농협은 노동조합이 있음에도 임금피크제에 대해 전혀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직원회의를 통해 확정했다"며 "노동조합은 이에 반대했지만 농협은 일방적으로 취업규칙 변경을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와 민주노총 등 지역 노동계가 보은농협을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고용노동부도 공식 문서를 통해 보은농협에 '임금피크제는 취업규칙에 신설되는 조항으로 노동조합원의 주요 근로조건인 임금저하가 수반되는 경우, 이는 불이익이 되기 때문에 노동조합원에게 적용하는 것은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통보했다"며 "하지만 보은농협은 이를 무시하고 지난 1월과 2월, 통상임금 50%를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임금피크제 대상에 비정규직도 포함 시키면서 최저임금으로 간신히 생활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임금의 50%를 삭감했다"며 "결국 최저임금 노동자로 힘겹게 일 하다 몇 년도 못 되어 비참하게 내 쫓기는 상황이 벌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충북본부는 기자회견 마치고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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