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태극기' 특별전시, 예술단체 공연 문화행사 예정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내에서 각종 공연과 전시, 토론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청주에서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3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대한, 태극기' 특별전시회가 100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 역사 최초의 태극기(해상 국가들의 깃발, 미국, 1882)와 '손기정 한글 서명 화보집(1936년)'과 '일장기 개조 태극기', '대한제국 태극기', '매천 황현의 호양학교 태극기 동종' 등도 전시된다.

도내 1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충북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범도민위원회'는 27일과 28일 청주 상당구 남주동 소공원에서 3·1 만세 독립운동 그림 그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작가들이 만세운동 밑그림을 그리면 시민들이 색칠해 그림을 완성하게 된다.

충북 독립운동 100년을 조명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 앞서 만장 깃발을 삼일 공원에서 학술대회장으로 이동하는 행진과 행사 시작을 알리는 대북 공연, 서예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학술대회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3·1운동 역사적 의의' 기조 강연과 '충북 3·1 운동 그 기억과 기념'을 주제로 충북연구원 김양식 연구원이 발표한다.

1일 오후 2시부터 범도민위원회는 남주동 만세공원~육거리~성안길에 이르는 시민참여 만세행진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만세행진을 마치고 성안길 시네마 거리에서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충북예총은 1일 도내 3·1운동과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엮은 노래공연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펼친다. 충북민예총은 3·1절을 전후해 '100년 이후 100년의 꿈'을 주제로 설치미술과 무용, 국악이 어우러진 융합공연을 추진한다. 설치미술 작품은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의 직지 조형물과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에 설치된다.

충주에서는 독립운동가 류자명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공연 '류자명-두 개의 달'이 1일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류자명-두 개의 달'은 100년 전 충주의 모습을 재현해 류자명 선생의 만세운동 준비와 실패 과정, 의열단 조직원으로서 독립운동 업적을 주제로 공연한다. 충주 우리 한글박물관에서는 오는 28일부터 6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일제강점기와 3·1운동 관련 수집품이 특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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