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 예고하는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반대 주민서명 6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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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예고하는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반대 주민서명 6천명 '돌파'
  • 고병택 기자
  • 승인 2019.02.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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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21일 원주환경청 방문해 주민들의 반대 의사 전달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6,439명의 주민 서명서.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금왕테크노밸리 내 대규모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 서명에 6천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 조성 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성기타·심현보)는 21일 오후 원주환경청을 방문해 총 6,439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제출하고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진정서에서 “산업단지 계획 당시 총 조성면적의 40%를 물류단지로 조성하고, 나머지도 산업폐기물 발생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도시건설을 한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주민들을 기망한 채, 거대한 폐기물매립장을 조성해 전국의 폐기물을 반입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해당 폐기물매립장 부지 인근은 지난 7-80년대 금왕광업소와 써미트광산이 갱도를 파고 금맥을 찾던 자리라며 지난 2010년경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건설시 붕괴를 우려해 위험지역은 보강하는 방법으로 도로를 건설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만일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폐광산지대인 사업예정지 일원에 천재지변에 가까운 대재앙이 예고된다”면서 “인근 지역 수천, 수만 명 주민들의 생존권 및 환경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폐기물 매립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의 뒤에는 이권이 개입됐다는 불미스런 소문도 파다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앞서 음성군의회는 지난 14일 제308회 임시회를 통해 서형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음성군의회는 “금왕읍 일대는 일제 강점기부터 금광을 개발하여 지하의 폐갱도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아직 파악되지 않은 폐갱도가 산재해 있다”면서 “크고 작은 지반침하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음성군 금왕읍 유촌리, 봉곡리 일원의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은 매립용량은 150만㎥(지정폐기물 75만㎥, 사업장일반폐기물 75만㎥)이다. 매립높이는 56m로 지하 38m, 지상 18m 규모이다.

지난 2017년 7월 5일 대전시 소재 (주)케이에코와 약 1만5천여평의 폐기물처리시설 용지를 131억3천5백만 원에 분양계약했다.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물론 전국의 외부 폐기물까지 반입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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