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 박명원 기자] 청주시 장기미집행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민관거버넌스가 민관 불통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청주도시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도시공원대책위)는 18일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범덕 시장은 청주시 장기미집행도시공원 민관거버넌스를 무시한 채 파행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시공원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시장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한 협의’는 말로만 내세우고 정작 행정은 민•관 거버넌스와는 전혀 논의 되지 않은 상황에서 몰래 강행하고 있다" 며 "이같은 파행적 행정절차 강행은 청주시장 뿐만 아니라 거번너스의 공동의장인 부시장조차 모르는 상황으로 담당부서장(공원조성과장)의 독단에 의해 처리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행태에 대해 김항섭 부시장을 면담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부시장의 결재를 득하지 않은 채 담당부서장인 공원조성과장 명의의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 왔다는 것.

이에대해 도시공원대책위 "청주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 한 부서의 담당업무로만 취급하고 있으며 청주시의 주요 현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의지가 없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