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20일 0시 54분에 뜬다고 18일 밝혔다.

이 달은 정월대보름인 전날 서울 기준 오후 5시 46분에 떠올라 이튿날인 20일 자정을 넘어 망이 된다.

반대로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9월 14일 뜨는 달로 이 달과 20일의 슈퍼문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정월대보름 당일 그해 가장 큰 달이 뜨는 다음 시점은 2028년 2월 10일이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타원형 궤도로 지구를 공전하는 달은 지구와 달의 거리에 따라 관측 크기가 달라져 두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보름달이 더 둥글고 크게 보인다.

20일 달이 더 크게 보이는 이유는 망인 동시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최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7151㎞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2만 7000㎞ 이상 가깝다.

오는 9월 14일에는 약 40만 6314㎞로 평균거리보다 2만㎞ 이상 멀어진다.

한편 이번 슈퍼문과 관련한 지자체별 행사도 준비돼 있어 충남 청양의 칠갑산천문대는 19일 오후 6시 30~10시 특별 관측회를 진행하고 전남 곡성군은 이날 섬진강천문대에서, 전남 장흥군은 `슈퍼문(Super Moon)'관측회를 19일과 20일 정남진 천문과학관에서 각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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