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불황 탓 건축·조경 신규수주액 감소

지난해 2234억원의 기성액을 기록한 ㈜대원이 도내 건설업체 중 실적 1위를 차지했다.

16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에 따르면  `2018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한 결과 ㈜대원에 이어  ㈜두진건설과 ㈜원건설, 일진건설산업㈜, ㈜대원건설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대원 칸타빌레' 아파트를 짓고 있는 ㈜대원은 수년간 실적 1위를 유지해왔고 2017년에 각각 2위, 3위였던 ㈜원건설(1619억원)과 ㈜두진건설(1938억원)이 2018년에는 순위가 바뀌었다.  일진건설산업㈜(1260억원)은 4위로 유지됐고 ㈜대원건설은 기성액 874억원으로 7위에서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회원사 414곳 중 409곳이 실적을 신고한 가운데 기성액이 100억 이상인 업체는 61곳, 기성액과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각각 11곳이었다.

지난해 신규수주액은 2조3900억9500만원으로 2017년(2조3679억2600만원) 대비 0.93% 증가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과 산업·환경이 전년 대비 각각 7.8%, 135.9% 증가한 반면 건축과 조경은 각각 6.1%, 50.3% 감소했다.

토목의 경우 기존 도급공사의 본격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진 영향이 컸고, 산업·환경은 민간 플랜트사업 수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건축은 주택경기 불황에 따른 신규 민간건축 사업 부진으로 신규수주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위 10% 업체의 신규수주액이 1조1525억원, 총기성액이 1조7276억원으로 전체의 48.2%와 58.0%를 차지하면서 상위 업체 편중 현상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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