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행사 등 취소·연기, 당분간 계속 유지
거점소독소, 통제초소 24시간 비상 가동

(사진제공=음성타임즈)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던 음성군의 비상근무체제가 오는 2월말까지 계속된다.

앞서 지난 14일 충북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 주덕읍 농장과 3㎞ 이상 떨어진 우제류 농장의 이동제한을 15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발생농장 3㎞ 이내 107개 농가에 대해서는 22일부터 바이러스 잔존여부 확인 검사를 거쳐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그러나 충북도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음성군은 구제역 방역체제를 당분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면서 설치됐던 거점소독소 3곳, 통제초소 3곳도 24시간 계속 운영된다.

음성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안성과 충주와는 별도로 자체 방역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오는 2월말까지는 재난종합상황실을 가동할 예정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공연, 행사 등의 취소 또는 연기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부득이하게 연기나 취소가 어려운 경우에는 축산농가가 참여하지 않도록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1일 인접 지역인 충주 주덕읍에서 구제역 신고가 접수되자, 관내 6개 축산농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점소독소: 음성읍(반기문광장), 대소면(국민체육센터), 맹동면(행정복지센터)

통제초소: 소이면 비산리, 음성읍 용산리, 삼성면 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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