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의 '이중생활'...특혜없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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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의 '이중생활'...특혜없이 맘대로?
  • 계희수 기자
  • 승인 2019.02.14 00:25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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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 공공기관 근무시간 중 정당활동 사실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행사에 참석한 A씨. A씨가 정당활동을 한 날에도 기제출된 휴가계나 출장계는 없었다.

[충북인뉴스 계희수 기자] 지난달 <충북인뉴스>가 보도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의 공공기관 근무 특혜 의혹에 관한 추가 정황이 드러났다.  (본보 1월 8일 기사 클릭 ☞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직은 완장?…근무시간에 버젓이 정당활동') 근무시간 외에만 정당활동을 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본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이하 진흥원)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A씨의 출장계와 휴가계를 입수했다. 취재 결과, A씨는 근무시간에도 버젓이 진흥원을 이탈해 정당 활동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월 3일 오전에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단배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해당 날짜에 A씨가 제출했다고 주장했던 휴가계나 출장계는 없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제시한 A씨의 최근 3년 치 출장계와 휴가계. A씨가 정당활동을 한 날에도 기제출된 휴가계나 출장계는 없다.

 
지난달 4일 취재진이 민주당 신년행사에 참석한 A씨를 목격했을 당시도, A씨는 공식적으로 '출장 중'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출장계'를 내고 참여해 유급일로 처리되는 진흥원 내부 워크샵이다. 일정에 따르면 충주에서 워크샵이 막 해산했을 10시 경, A씨는 청주의 한 공원에서 열린 도당 단배식에서 취재진에게 목격됐다. 이는 "충주에서 모든 워크샵 일정을 마치고 11시 도당 행사에 참석했다"는 A씨의 주장과 배치된다. 지난 1월 3-4일 치러진 진흥원의 워크샵 시간표가 이를 입증한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들의 증언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A씨와 지난 6.13 지방선거 관련 활동을 함께 한 도당 관계자는 "A씨가 오전 시간을 유용하는데 별다른 제약이 없었다. 직장생활을 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당내 행사와 본인이 맡은 자리에 관한 일정에 빠지지 않고 모두 성실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A씨의 워크샵 일정표는 A씨가 <충북인뉴스> 기사에 대해 정정 보도를 청구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한 증거 자료에 포함돼 있었다. 본보 보도 후에도 A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속으로 계속 근무하며 도당 대학생위원장직을 비롯한 정당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노조가 주최한 지난달 워크샵 일정표.. 일정대로라면 충주에서 워크샵이 막 해산했을 시간에 A씨는 청주에서 열린 도당 단배식에 참석했다

익명을 요청한 민주당 대학생 당원은 "당에 관련된 의혹이라 입장이라도 설명해 줄 거라 기대했는데, 변재일 의원과 대학생 위원장 모두 모르는 척 계속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당원은 "젊은 당원들 사이에선 특혜 이슈가 가장 민감한데, 이런 식의 대응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의원 측과 A씨는 피감기관 특혜 의혹에 대해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 주장을 존중한다면, 결국 A씨 개인이 독단적으로 근무시간에 무단 이탈해 정당 활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허술한 출퇴근 관리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 재심위원회 활동도 '논란'

A씨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재심위원회 활동도 논란의 연속이다. 당시 재심위원회 활동을 한 복수의 위원들은 '당시 일부 회의들이 오전에 열렸다'고 설명했지만 A씨는 "재심위원회는 내 일정(근무시간) 때문에 오후에만 열렸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한 재심위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일정이 바빠 재심위원회가 오전에도 열렸었다. 그때마다 A씨가 참석했다"며 "A씨가 상당히 성실하게 일정에 참여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대학원 수업이 있다며 일찍 나간적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재심위원회 일정은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1시 이후에 열렸다는 입장. 취재진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재심위원회 일정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도당은 이를 거부했다.

앞서 본보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의 피감기관에서 일하는 민주당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 A씨가 근무시간에 당 행사에 참여하는 등 모종의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변 의원이 임명한 대학생위원장 A씨는 변 의원이 소속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피감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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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 수준이란 2019-02-16 07:51:24
사실여부 확인도 안하고 누구 때리는 기사엔 몰려다니면서 행패부리는 재미를 즐기는 수준 보면 인간 이하네.
아직도 일제 식민지 근성을 못 벗어난 노예들 같으니라고.

의원실에 물어보던가 2019-02-15 10:40:19
A씨가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적시부터 해보던가.

웃긴다 2019-02-14 15:34:40
더불어 민주당도 막바지까지 갔네요......
시의원.......국회까지 ... 전문 지식 없는 의원님들 열풍에 당선되다 보니 이모양이네 .....
걱정이네요...

현웃 2019-02-14 13:32:52
댓글 수준 저급한거 보소?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쓴 게 아니라 이미 A씨가 거짓말을 남발하고 있는데? 덧붙여 이게 왜 민주당까기 뉴스야? 대학생 위원장이 민주당이야? 그냥 민주당의 하나의 직책을 맡은 사람이겠지 ㅎ 이런걸 잘 걸러내지 못하면 그게 적폐고 오히려 민주당에 실이 된다는걸 모를까?

개나소나기자 2019-02-14 12:17:37
기사가 기사다워야 기사인것을....기사수정에 무슨 내부자이신가??좀 억지기사 그만 쓰세요 제발좀...
무슨 충북디스패치이신가??충북인뉴스가 아니라 민주당까기뉴스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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