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장미보다 더 열정적인 사랑을 드립니다’라는 캐츠프레이즈를 내건 시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짓거리 시 문학’ 제2시집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이 되고 싶다’ 발간회를 기념하고 겨울방학 동안 움츠리고 있는 결식아동 돕기를 위해 마련됐다.

금왕도서관 짓거리 시 문학회(회장 김미숙)주관으로 지난 9일 5시 금왕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뜻 있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겨울방학 동안 학교급식이 중단돼 한겨울 배고픈 설움까지 견뎌야 하는 결식아동이 따스한 이웃사랑에 힘입어 올 겨울을 포근하게 날 수 있도록 조성윤 금왕읍장 등 관내 주요인사와 동아리 회원들이 ‘결식아동 돕기’ 시 낭송회를 열었다.

2부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짓거리 시 문학’ 두번째 시집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이 되고 싶다’ 발간회를 가져 서정과 작가의 색채가 가득 담긴 시정을 노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금왕도서관 짓거리 시 문학회는 참석한 주민 모두에게 시집을 증정해 메마른 가슴에 낭만과 열정을 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콘서트를 통해 모아진 사랑의 성금 전액은 부모의 정이 그리운 아이들에게 전달해 움츠린 가슴을 열고 이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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