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긴장하고 있다.

11일 증평군보건소에 따르면 증평군청의 6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8일 충북의 한 대형병원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결과 결핵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군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충북도지부는 지난달 9일부터 추가 감염 환자 확인를 위해 군청 공무원과 가족 등 밀접접촉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 엑스레이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2주간 병가를 내고 병원 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아 현재 완치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는 3개월 뒤 이들에 대해 혈액, 엑스레이 2차 검사에 들어간다.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밀접 접촉자로 구분한 공무원 등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인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2차 조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오면 조사는 종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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