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이달 23일 치러진다. 총 4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

기호1 권순갑 후보, 기호2 최병오 후보, 기호3 유한식 후보, 기호4 최호철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음성새마을금고 조합원은 약 3,400명이고 자산은 약 437억 원 규모이다.

음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는 달리 자체 선관위를 구성해 치러진다.

음성타임즈가 각 후보의 ‘출마의 변’과 주요 약력을 소개한다./편집자주

 

기호3 유한식 후보

존경하는 음성새마을금고 회원 여러분

저는 1981년에 입사하여 2007년 1월 이사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25년의 젊은 청춘을 오로지 음성새마을금고에 바쳤습니다.

지난 1981년 제가 음성새마을금고에 입사할 당시 자산은 2,800만원, 회원수는 20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금융기관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규모였습니다. 그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아무런 희망이 없다.

명실상부한 지역적 금융기관으로 만들자.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철저한 금융전문가가 되어야 겠다고 말입니다.

전무로 일한지 15년이 지난 2001년, 2,600만원이었던 자산은 450억 원이 되었습니다. 무려 1,730배 증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2007년 1월, 저는 분신 같았던 음성새마을금고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단 하루도 그날의 아픈 기억을 잊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억울했지만 야인으로서의 삶을 온전히 받아 들였습니다.

이제 이 모든 회한을 떨쳐 버리려 합니다. 오로지 음성새마을금고의 재도약을 위해 저의 남은 일생을 바치려 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

음성새마을금고의 현실은 참담합니다. 저는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음성새마을금고를 다음과 같이 만들겠습니다.

첫째, 자금력이 풍부한 금왕과 맹동혁신도시에 분사무소를 설치하겠습니다.

둘째, 많은 당기순이익을 내어 회원들에 대한 배당액을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

셋째, 투명한 공개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회원들의 경영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은행출신의 실적이 검증되고 경륜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하겠습니다.

여섯째, 발전하는 금고의 위상을 바탕으로 금고홍보를 위한 사회적 공헌에 힘쓰겠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고 날로 번창하고 발전하는 음성새마을금고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3 유한식 후보 주요 약력]

유한식(65)

(전)새마을금고 설립 지도
(전)음성새마을금고 전무(20년)
(전)음성군상공회의소 특별의원
(전)음성군문화예술협회 회장
(전)음성설성로타리 재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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