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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살률 전국 4위 예방사업 예산 '쥐꼬리'

충북의 자살률은 전국 4위지만, 올해 충북도의 자살 예방 사업 예산은 9억4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자살 예방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7년 충북의 자살자 수는 447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은 28.2명이다. 
  
2013년 34.8명, 2014년 31.5명, 2015년 30.4명, 2016년 32.8명에 비해 낮아지기는 했지만, 전국 평균 24.3명보다는 높아 충남(31.7명), 강원(30.6명). 전북(28.4명)이어 전국 4위 수준이다. 
  
특히 10대 자살률은 2014년 3.1명에서 2015년 3.3명, 2016년 4.6명, 2017년 6.5명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대구(7.8명), 전남(6.6명)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도내 시·군별로는 영동군이 52.0명으로 가장 높고, 보은군 44.3명, 증평군 42.8명, 진천군 33.7명, 제천시 31.0명 순이었고, 괴산군이 20.7명으로 가장 낮았다.
  
충북도는 올해 ‘함께 만드는 건강한 사회, 행복한 충북도민’을 비전으로 2020년까지 자살률을 2017년 전국 평균 24.3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다.
  
하지만, 도의 올해 자살 예방 사업 예산이 9억4000만 원에 불과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충북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 220여 명의 두 배인 447명이 자살로 사망했지만, 이를 예방하려는 예산은 교통사망사고 예방 예산과는 비교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도 충북도는 ‘예산 부족’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도는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바아적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자살예방 관리기반 마련 3개사업, 고위험군 관리체계 구축 4개 사업, 정신건강체계 확립 4개 사업 총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처음으로 도 단위 우울증 치료관리비 지원사업(3억6000만원), 인적 안전망 내실화를 위한 자살 예방 네트워크 구축사업(5300만원), 시·군 우수사례발굴과 우수기관 평가를 위한 자살예방 사업 성과평가(1000만원), 자살예방 실무자의 정신건강과 재충전을 위한 실무자 정신건강증진사업(3200만원) 등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시·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예방 전담인력 9명 추가 배치(3억1500만원), 자살시도자와 유가족 전문상담과 치료를 위한 응급개입치료비 지원(1억7000만원) 등은 확대 시행한다. 
  
자살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강화를 위해 소방·경찰 실무자용 자살위기대응 매뉴얼 보급, 학교 기반 자살위기대응 매뉴얼 보급, 자살시도자 위기관리사업 ‘청신호’ 사업 내실화 등에도 주력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의 자살률이 감소추세이기는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매우 높은 편”이라며 “재정은 열악하지만, 다양하고 효율적인 자살 예방 사업으로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을 예방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cbinews04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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