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학급 수는 늘어나지만 중·고교 학급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3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유치원 학생은 지난해 8023명보다 505명 증가한 8528명으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대와 학부모의 선호도 등을 고려, 학급 또한 35학급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은 8만4385명으로 지난해 대비 1378명 늘었고 학급도 3학급이 더 생긴다. 학급당 학생수는 21.3명(OECD 평균 21.3명, 한국 23.2명)이며, 지난해 대비 0.3명 증가했다.

또 각급 학교 특수학급 학생은 2020명으로 15명 감소했지만 학급은 24학급이 새로 생긴다.

도교육청은 유・초・중・고등학교 내 특수학급은 특수학생의 사회통합 지원, 과밀학급 해소 등을 반영하여 24학급을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학생은 4만342명으로 지난해 4만1462명보다 1120명 줄었고, 학급 또한 11개 줄어든다.

고등학교도 4만3679명으로 지난해 대비 4311명이 감소했고, 학급 역시 39학급이 줄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학생수 변화추이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효율적인 학생배치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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