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관련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도는 28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3차 세종시 인구 유출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T/F회의'를 열었다.

청주시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에서는 청주로 2312명이 전입했고, 청주에서는 세종으로 4945명이 전출해 두 지역 간 인구이동에서 청주시는 2633명이 세종으로 빠져 나갔다.
도와 시는 이같은 세종시 인구 빨대현상에 대응해 정주환경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8월과 12월에 이어 3차 회의를 마련했다.

세종시 인구유출 대응과제 추진상황 보고에서 도는 오송 정주여건 개선 과제로 교육분야에 명문고 유치, 초·중·고·유치원 확대,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문화·체육분야에 오송커뮤니티센터, 야구장 건립, 문화예술공연장 건립을 제시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오송~청주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국책기관 셔틀버스 운행 등을, 민자유치분야에서는 4성급 이상 호텔 유치, 대형병원 건립 등을 내놓았다.

청주시 주요 전략과제로는 바이오분야에 보건의료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추진전략 수립, 바이오 르네상스 사업, 산학융합 연구·개발 지원사업 등을, 문화·관광분야에 다목적체육관 건립, 공북자연휴양림 조성과 임도 개설사업 등을 김항섭 부시장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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