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열린 370회 임시회 1차 교육위원회에서 충북중앙도서관 명칭을 충북교육도서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충북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조례안은 백곡교육도서관 이었으나 `백곡'이라는 명칭을 놓고 반론이 제기됐다.

이날 김영주(더불어민주당·청주6) 의원은 “백곡교육도서관이라는 의미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도민이 백곡이라는 명칭을 들었을 때 특정 지명을 먼저 떠 올린다”며 “평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증평의 백곡 김득신 선생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도서관이라는 명칭이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어 명칭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교육적 의미를 살리는데 좀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충북중앙도서관 명칭은 백곡교육도서관에서 `백곡'을 제외한 충북교육도서관으로 수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역할 강화를 위해 본청과 학교 일부 업무를 교육장에게 위임하는 내용을 담은 `충북도교육감 행정 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