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애정을 가지고 센터의 활약상, 응원해 나갈 것”

청주 성모성심성당 김인국 주임신부.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 노동인권 개선의 작은 밀알, 음성노동인권센터에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천주교 청주 성모성심성당 김인국 주임신부가 최근 음성노동인권센터에 후원금 5벡만 원을 전달했다.

김인국 신부는 “음성노동인권센터는 활동량에 비해 재정이 부족해 보인다.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지역의 노동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근활동가가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센터의 활약상을 응원하겠다"며 힘을 실어 주었다.

이번 후원금은 성모성심성당 신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인국 신부는 청주노동인권센터장을 맡아, 충북지역 노동인권 개선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음성노동인권센터 후원의 밤 행사 참석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는 비영리단체로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각종 노동사건을 법률적으로 대리하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재정은 정부 또는 지자체의 보조금 없이 오직 시민들의 후원회원금으로 지탱해 나가고 있다.

음성노동인권센터는 김 신부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올해 한 명의 상근활동가를 추가 선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3일 전국 군단위로는 최초로 개소한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이제 음성군을 넘어 중부권 노동인권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음성노동인권센터에는 음성 지역의 노동자들의 상담이 주를 이루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입소문을 타면서 충주시, 제천시, 괴산군 등 인근 타 지역 노동자들의 상담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청주노동인권센터를 이용하는 진천군 및 증평군의 경우를 제외하고,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인근 지역의 노동자들이 음성노동인권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음성노동인권센터 후원계좌 : 농협 351-0802-5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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