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보건소가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올해에도 지속 시행하며, 만12세 여성청소년의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 12세 여학생에게 의사와의 1대 1 건강상담 과 함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2종(Tdap 또는 Td 6차, HPV 1차) 확인사업을 함께 실시하고 있어 학교에서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접종 장소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참여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참여 의료기관은 청주시 및 각 보건소 홈페이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여성청소년이며, 지난해에 1차 접종을 한 2005년생은 올해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백신의 안정성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전문기관에서 반복적으로 확인했고, 국내 전문가들도 이상반응 신고사례들을 검토한 후 안정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보호자들은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꺼리기보다 자궁경부암 등 질병의 예방을 위해 자녀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좋다.

김혜련 서원보건소장은 “불안 및 긴장반응으로 나타나는 심인성 이상반응과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고, 접종 후 반드시 20분에서 30분 동안 경과를 관찰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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