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소리> 일기장에 남겨진 흔적들…음성군 신뢰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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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소리> 일기장에 남겨진 흔적들…음성군 신뢰 '바닥'
  • 고병택 기자
  • 승인 2019.01.15 15: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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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촌리 정홍구 대동계장이 기록한 일기장. (제공=음성타임즈)
유촌리 정홍구 대동계장이 기록한 일기장. (제공=음성타임즈)

금왕테크노밸리산단 폐기물매립장 논란과 관련, 15일 오전 금왕읍 유촌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의 인터뷰가 성사됐다.

이날 마을회관에 속속 자리를 메운 주민들은 일제히 음성군을 성토하며, 폐기물매립장이 백지화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11월 15일 원주환경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으로 참석했다가, 때아닌 구설수에 휘말렸던 유촌리 이용호 이장은 당시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해 나갔다.

이용호 이장은 “외부폐기물 반입사실을 그때 알았다”며 함께 참석했던 음성군 환경과장과의 설전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원주환경청 과장이 주민들 편에서 옹호해 주었다”는 요지의 말을 전했다.

이용호 이장의 말을 빌리면 음성군은 당시 이미 외부폐기물 반입을 인정하고, 행정절차 수순을 밝아 나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현보 금왕읍체육회 고문은 폐기물매립장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유촌리 정홍구 대동계장은 지난 14일 진행된 충주기업도시 폐기물매립장 견학 과정 중 일화를 소개하며 폐기물매립장의 운영 실태를 꼬집었다.

특히 정홍구 대동계장은 20여 년간 기록해 온 자신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일기장에는 지난해 12월 4일 조병옥 음성군수와의 대담 내용도 담겨 있다.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에 외부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이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조병옥 군수와의 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 2달간 금왕읍은 ‘결탁설, 밀약설’ 등 온갖 흉흉한 소문이 나돌며, 주민간 갈등이 비화되고 있었다.

음성군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바닥을 치는 이유이다.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주)금왕테크노밸리는 지난 2017년 7월 5일 대전시 소재 (주)케이에코와 약 1만5천여평의 폐기물처리시설 용지를 131억3천5백만원에 분양계약했다.

해당 폐기물처리시설은 관리형 매립시설로 매립용량은 150만㎥(지정폐기물 75만㎥, 사업장일반폐기물 75만㎥)을 매립하게 된다. 매립높이는 56m로 지하 38m, 지상 18m 규모이다.

산단내 폐기물만 매립한다는 애초 발표와는 달리 외부폐기물 반입이 예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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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2019-01-17 17:07:22 , IP:115.9*****
그럴줄 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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