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그동안 수많은 배우와 방송인, 기술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 CF감독 및 기획사 대표, 강단에 서는 교수들까지 연극·영화계 전반에 걸친 인재를 배출했다. 또한 청주대 출신 배우들이 최근 높은 시청률을 보인 작품의 주연을 맡아 활약하고 있어 학교 홍보 및 이미지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이 동 준
▲ 이동준 체육학과 79학번인 이동준(44)은 연예계에 청주대학을 알린 장본인이다. 국가대표선수로 3차례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동준은 44세의 나이에도 액션배우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986년 영화 ‘불이라 불리운 여인’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서울 무지개’로 대종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서울무지개’. ‘카리스마’, ‘클레멘타인’ 등과 드라마 ‘장녹수’, ‘야망의 세월’ 등이 있다.한편 스티븐시걸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클레멘타인’에서 이동준은 그간의 위엄있는 모습을 버리고 코믹액션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조 민 기
연극영화과 85학번인 조민기(39)는 1982년 극단 ‘신협’을 통해 연극무대에 데뷔했으며 1990년 영화 ‘사의 찬미’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현재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세자매’, ‘벚꽃동산’, ‘갈매기’등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KBS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선조역을 맡았던 그는 촬영불참에 따른 KBS의 출연정지 결정으로 중도하차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편 그는 4회까지 출연하면서 이순신을 질투하는 태릭터를 잘 소화해 내 극의 긴장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송 일 국
▲ 송일국 연극영화학과 93학번인 송일국(33)은 탤런트 김을동 씨의 아들로 더 유명했다. 하지만 최근 종영된 KBS 드라마 ‘애정의 조건’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송일국은 연기생활로 인해 학업을 중단한 뒤 지난 3월에 3학년에 재입학해 현재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다. 1998년 MBC탤런트 공채 27기로 데뷔한 그는 KBS드라마 ‘장희빈’으로 2002년 KBS연기대상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송일국은 현재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인 KBS 드라마「해신」에서 장보고의 라이벌 ‘염장’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한편 그를 스타로 만든 ‘애정의 조건’ 장수 역은 애초에는 병역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한재석의 배역이었으나 그가 맡아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올려 화제가 됐다.김 영 호산업공학과 85학번인 김영호(38)는 92년까지 청주 ‘상당극회’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상경해 ‘파도’, ‘맹가네 전성시대’, ‘야인시대’ 등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의 트레이너 역으로 스크린에 대뷔했다. 최근 40%대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KBS드라마 ‘두 번째 프로포즈’를 통해 인기가 급상승한 김영호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장길산’, ‘야인시대’ 등이 있다.특히 재학 중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할 정도의 뛰어난 노래실력을 드라마에서 선보이며, ‘두 번째 프러포즈’의 OST ‘동행’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권 민 중무용학과 94학번인 권민중(30)은 재학 시절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충북 진으로 뽑혔다. 그녀는 1997년 ‘투캅스3’로 데뷔한 후 탤런트, 뮤지컬배우로 활약하다 지난 해 연예계를 강타한 누드열풍을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인터뷰’, ‘그녀에게 잠들다’ 등이 있다.권민중은 현재 가수로 전업을 선언하고 경쾌한 힙합 댄스곡 ‘와우(WOW)’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한편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 임혁필
임혁필·박성호
회화과 91학번인 임혁필(33)과 93학번인 박성호(31)는 함께 팀을 이뤄 KBS 개그맨 공채 13기로 데뷔했다. KBS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고귀한 혈통(?)을 강조하는 루이윌리암스 세바스찬 3세 역과 이와 상반되는 ‘땅거지’ 역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임혁필은 현재 개그콘서트와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 SBS 라디오 ‘이현우의 뮤직라이브’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박성호는 개그콘서트 ‘뮤직토크’를 통해 새로운 개그의 형태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개그콘서트의 ‘춤추는 대수사선’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원일기’, ‘장희빈’ 등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조현숙(90학번), ‘대박가족’의 김형범(93학번), 개그콘서트·웃찾사 등에서 활동하는 김대희, ‘부초’로 MBC 신인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박윤경(89) 등이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한편 변희성 촬영감독(정글스토리, 비천무, 피아노를 치는 대통령 외 다수), 김영철 촬영감독(강원도의 힘, 정사, 단적비연수, 파이란 외 다수), 신형중 촬영감독(꽃을 든 남자, 썸머타임, 아유레디· 외 다수) 등이 영화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많은 청주대 연영과 동문들이 연예계 전반에 걸쳐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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