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 대책위원회는 2일 소방지휘관 처벌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불복 절차로 검찰이 재정신청에 관한 의견서와 수사 서류 등을 청주지법으로 송부하면 법원에서 재판 회부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유족의 재정신청 대상은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 등 소방지휘관들이다.

당초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소방지휘관들에 대한 중징계와 기소를 충북도와 검찰에 요구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고 이에 반발해 유족 측이 제기한 항고도 지난해 12월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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