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36대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윤희근(49) 36대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이 26일 취임했다.

윤 서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경찰은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야 한다"며 "특히,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선수에게 양보한 사례를 들어 "서장과 중간관리자들이 '직원이 먼저'라는 마음으로 조직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옛 충북 청원군 출신의 윤 서장은 운호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위로 임용돼 충북지방경찰청 정보3계장, 제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2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총경 계급을 단 윤 서장은 이번 달 경찰청 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하며 금의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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