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청주시를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로 승인했다. 문화도시란 지역별로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26일 청주시문화진흥재단은 "2016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단계였던 시는 한 단계 격상되면서 문화도시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예비도시 승인을 위해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임을 강조하고 `기록의 가치'를 둔 문화도시 조성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주 고유의 문화자산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과 동시에 `문화10만인클럽', `창의인재양성사업' 등 시민 중심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시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고 스스로 창작자가 되는 문화도시민 양성에 힘썼다.

문체부가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로 승인한 곳은 청주시를 비롯해 대구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남원시, 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10곳이다.

문체부는 1년간 예비도시의 예비사업들에 대한 컨설팅과 평가를 거쳐 2019년 하반기에 문화도시를 지정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우리나라 첫 법정 문화도시 타이틀 부여와 함께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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