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는 특수학급만 설치, 일반학급은 미설치

내년 1월 말까지 충북도내 모든 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모든 학급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다만 중·고등학교는 특수학급을 제외한 일반학급에는 설치되지 않고 학교당 한 대만이 보건실 등 특정장소에 설치된다.

24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AJ네트웍스와 26일 ‘충북관내 사립유·초등학교 전체학급, 중·고등학교 일부학급 공기청정기 임차용역’과 관련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37개월 동안 유지되며 충북도내 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모든 학급, 중·고등학교 모든 특수학급 등 547학교 4587학급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공기청정기 설치와 관련해 충북교육청은 사업비 84억 8595만원을 지원한다. 한 대당 월 임대료는 2만원이다.

충북교육청과 AJ네트웍스와의 계약은 12월 26일부터 2022년 1월 말까지이고 AJ네트웍스 측은 방학을 포함해 월 1회 이상 학교를 방문, 필터교환 및 세척 등 관리를 한다.

충북교육청 한 관계자는 “계약 후 한 달 이내에 설치하기로 되어 있다. 1월 안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모든 학급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고등학교 일반학급 공기청정기 미설치와 관련, 한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중·고등학교 일반학급에는 설치할 수 없게 됐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많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예산도 추경 때 결정난 상황이라 급하게 추진됐다. 중고등하교는 올 추경예산 계획때 고려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