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섭 세무사 “세무관할 조정 쉽지 않아, 합동세무지서 바람직"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충북혁신도시 내 세무지서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세왕세무회계 윤인섭 대표세무사는 음성지역과 진천지역의 세무를 함께 담당하는 '합동세무지서'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음성군은 충주세무서, 진천군은 청주세무서 관할에 속해 있다.

윤인섭 세무사는 “진천군과 음성군을 포괄하는 가칭 ‘진천·음성 세무서’가 타당하지만 현실적으로 세무서 신설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로 하는 합동세무지서 설치가 유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세무관할 조정은 쉬운 것은 아니다. 충주세무서와 청주세무서의 행정적 이해관계가 상충하기 때문"이라며 "충북혁신도시에 한 지붕 두 가족처럼 합동지서를 설치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 세무사의 셜명을 부언하면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는 한 건물을 마련해 충주세무서는 음성지역을 관할하는 국세공무원을 청주세무서는 진천지역을 관할하는 국세공무원을 파견하는 구도이다.

윤인섭 세무사는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당시 보여 주었던 음성군과 진천군의 협치 정신이 또 한번 필요한 시점”이라며 “양 군의 세무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면 바람직한 대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상공회의소, ‘충주세무서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건의문 채택

한편 지난 9월 20일 음성상공회의소는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내에 가칭 ‘충주세무서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음성상의 건의문에 따르면 음성군은 2010년 이후 10.2%의 인구증가(‘17년 기준)와 고용율 충북도내 1위(‘16년 기준), 수출액과 지역내총생산(GRDP) 도내 2위(‘17년 기준) 등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15개의 산업·농공단지가 가동 중이며, 성본산단 등 15개의 산업단지가 추가조성 중에 있고 중부내륙철도 감곡역과 충북혁신도시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로 개발과 정주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기업입주와 인구유입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앞으로 음성군과 진천군은 충북혁신 클러스터 지구지정이 되면 국세행정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음성군과 진천군을 단독으로 관할하는 세무관서가 없어 지역 기업인들과 주민들이 세무민원 해결을 위해 충주세무서(음성군) 또는 청주세무서(진천군)까지 최장 45Km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어 이에 따른 금전적․시간적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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