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정부가 SK하이닉스와 경기도 용인에 반도체클러스터 입지 구축을 협의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19일 도청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의 수도권 입지 반도체클러스터 구축 구상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한 수도권 편중 개발로 이어져 망국병인 수도권 과밀집중과 국토 불균형을 가속해 지방 소멸을 앞당길 수 있음을 깊이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올해 2월 노무현 정부보다 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음에도 수도권에 대규모 반도체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이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방 소멸 위기에 빠진 충북을 비롯한 비수도권에 입지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섣부른 수도권 입지 반도체클러스터 구축 구상을 발표하기보단 국가균형발전정책부터 강력히 추진하면서 수도권의 지속가능한 계획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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