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21명의 인적 쇄신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지역 당협위원장 8명은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당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로부터 당협위원장 박탈 대상 21명을 보고받고 이들을 재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당초 충북은 2~3곳이 사고 당협으로 지정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결과는 원내는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모두 제외됐다. 

충북에서는 8개 당협 중 원외 당협안 △청주 청원(박경국) △청주 서원(최현호) △청주 흥덕(김양희) △제천·단양(엄태영)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당무감사위원회가 2개의 당무감사반을 가동한 결과 도내 원외 위원장 4명 중 2명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강특위에 보고됐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는 지난 14~15일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등 현역 국회의원 평가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0년 총선 당 공천을 위한 현역의원의 지역활동 평가에 반영되며 도내 도종환(청주 흥덕)·오제세(청주 서원)·변재일(청주 청원)·이후삼(제천·단양) 의원 등 4명이 해당된다. 여론조사를 앞두고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지역구 발길과 함께 SNS를 통한 활동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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