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영입설이 나돌던 윤갑근 변호사(54·전 대구고검장)가 청주에 사무실을 계약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윤 변호사가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 분소형태의 변호사사무실을 열기위해 사무실 임대계약을 마쳤다는 것.

윤 변호사는 지난 8일 고교동문 송년모임에 참석하는 등 최근 청주에 발길이 잦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입줄에 올랐다.

충북 출신으로 고검장까지 오른 윤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직후 작년 7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직변경됐다. 이후 검찰에 사직서를 내고 지난 1월 서울에서 변호사사무실을 개소했다. 검찰내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는 윤 변호사는 2016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장을 맡기도 했다.

윤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부터 정치 진출설이 나돌았고 변호사 개업이후 야권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13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영입설이 나돌았고 2020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A씨는 "자유한국당의 경우 청주지역 당협위원장 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교체 시점이 윤 변호사의 본격적인 정치입문 시점이 되지 않겠나 예상한다. 현 정부 출범후 '정치 검사'로 밀려난 상황이라서 본인의 처신 여부에 따라 지역 민심은 변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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