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나민주 교수 연구팀, ‘충북미래인재양성을 위한 충북교육의 방향연구’서 밝혀

충북대 나민주 교수 연구팀은 충북미래인재 유형을 전통인재, 중핵인재, 광의인재로 구분했다.<사진 충북교육청>

지역 인재양성에 있어서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정부와 대기업 인력을 말하는 엘리트 중심의 전통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서 벗어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른바 중핵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여기서 중핵인재란 충북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충북지역에 취업한 사람, 충북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충북대학교 나민주 교수 등 연구진 9명은 지난 11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충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충북교육의 방향’ 위탁연구 최종발표회에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 교수는 인재 유형을 전통인재, 중핵인재, 광의인재 세 분류로 구분했다. 

전통인재는 도내 고교졸업 후 타지역 명문대 진학한 사람으로 고시합격 등으로 중앙정부 공무원이나 대기업 임직원,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사람을 말한다.

또 중핵인재는 충북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충북지역에서 취업하거나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 광의인재는 고교는 충북이 아닌 타 지역에서 졸업하고 대학은 도내에서 졸업한 뒤 취업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민주 교수팀은 지방분권과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지역인적자본의 중요성이 훨씬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선 인재유형의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중핵인재 육성전략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개별화, 전문화, 통합화를 제안했다. 

개별화는 교육수요자 특성과 요구에 기반한 교육서비스를, 전문화는 정보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교육서비스를, 통합화는 유치원~대학/평생교육에 이르는 충북 공동체 통합 교육서비스다.

또 사회측면과 개인측면, 지역측면에서의 충북미래인재도 정의했다.

즉 미래(사회) 측면에서는 사회적 감성능력과 민주시민 역량을 갖춘 지도자를 말하고, 사람(개인) 측면에서는 기초학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평생 학습자를 말한다. 지역(충북) 측면에서는 지역이해와 지역사랑을 바탕으로 충북 발전을 이끄는 선도자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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