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가 총학생회장 없이 비상대책위원회로 가동된다.

충북대학교는 제51대 총학생회 선거에 기호 1번 `시너지(SYNERGY)'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단독후보일 경우 재적회원 과반수의 투표에 과반수의 찬성 득표를 얻어야 하지만 시너지는 전체 투표율 72.10% 가운데 49.19% 찬성을 얻는 데 그쳐 낙선했다. 이 대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선거를 치르기 위해 지난 7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시행했지만 등록자가 한 명도 없었다.

결국 충북대는 내년 3월 보궐선거를 치르기 전까지 총학생회를 대신해 2019학년도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올해 전자투표를 시행해 투표율은 높아졌는데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 단독후보가 과반수 찬성을 얻는데 실패했다”며 “재선거를 치르기 위해 입후보 등록 기간 후보자가 없어 내년 2~3월은 비상대책위로 가동하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대는 총학생회장 선거 입후보자가 없어 등록 기간을 연장했지만 결국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난 1일부터 총학생회를 대신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교원대 관계자는 “그나마 올해는 총학생회를 가동했는데 총학생회장 선거 기간 입후보자가 없어 지난 1일부터 비대위를 가동하고 있다”며 “임용고사를 준비하면서 총학생회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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