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확정한 2019년 정부 예산에 충북지역 관련 예산이 5조4539억원이 반영됐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예산 5조1434억원보다 6.0%(3105억원) 증가한 것이다. 국회 심사 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5조2764억원과 비교하면 3.4%(1775억원) 늘어난 액수다.

막판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정부안보다 9.1% 많은 1102억원 증가했다. 중부내륙선 철도 500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00억원, 청주 북일~남일 국대도 20억원, 오송 바이오메디컬 진입도로 35억원, 제천 연금~금성 국지도 20억원 등이 늘어났다.

청주 남일~보은 국도 건설 2억원, 입장~진천 국도 5억원, 무심동로~오창 나들목(IC) 국지도 2억원 등의 사업 예산도 국회에서 확보했다.

소규모 사업중에는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 7억원,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20억원,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13억원 등이 반영됐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사업 운영 5억원, 충주댐유역 유기농 복합타운 조성 5억원,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이전 20억원 등도 정부 예산에 포함됐다.

바이오·의약, 태양광 분야에서는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45억원), 첨단동물 모델 평가동 건립(5억원),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1억원) 등이다.

이에반해 충북도 철도 고속화사업과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신청됐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 방침에 따라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