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6일 역사적 개관식

사진제공 = 음성타임즈

음성군이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글로버리더 육성의 산실로 우뚝 섰다.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6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조천희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 수백 명의 인파가 자리를 메웠다.

또한 외교부 유대종 기획조정실장을 비롯 중앙부처 관계자를 포함해 시에라리온,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 주한대사 등 외교인사들이 참석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현 유엔사무총장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반 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일한 갈등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은 전쟁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평화를 유지한다”면서 “이는 평화도 학습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평화기념관 건립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평화기념관은 저 개인을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이 기념관을 통해 한국과 유엔의 깊은 인연을 되새기고 더 큰 세상을 향한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당초 평화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던 이필용 전 음성군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평화관은 미래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됐다”면서 “글로벌 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군 원남면 출신인 반기문 전 총장은 73년의 UN역사를 통해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 한국인으로는 첫 번째로 지난 2007년 1월 제8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2016년 12월까지 10년간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다.

사진제공 = 음성타임즈

한편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5-5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7,803㎡, 건축연면적 2,857㎡, 2층 규모로, 총사업비 국비 43억원을 포함한 125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6년 12월 공사에 착공해 2018년 7월 준공했다.

평화기념관은 세계문화체험실, 원탁회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체험실, 반기문기념실 및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기념품 2,800여 점을 기증받아 이 중 128점을 전시한다.

사진제공 = 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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