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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수능 여파로 충북지역 수험생 '멘붕'수시인원 정시로 이월될 가능성 많아
성적 면밀히 분석 후 정시 지원해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5일 오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성적표를 전국 수험생에게 배부한 가운데 충북 청주 중앙여자고등학교 학생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뉴시스>

예년에 비해 어려워진 수능으로 충북지역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대거 탈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보다 면밀한 점수 분석과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 고등학교에서는 고3 교실 전체가 울음바다가 되고 곳곳에서 긴 한숨과 탄식이 흘러나왔다. 또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육, 사교육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올 수험생들이 특히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 탈락할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표준점수는 150점이었다. 지난해 134점보다 무려 16점이 오른 점수다.

한 관계자는 “국어도 국어지만 영어도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1, 2등급 학생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영어 1, 2등급 학생이 전체 수험생 중 29. 68%인 것에 비해 올해는 19.64%에 그쳤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올 수시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수능 최저기준을 못 맞춰 수시에 탈락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학생들이 정시로 몰리면서 정시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주성고 진학담당 교사는 “대학별 학과별 수시이월인원을 반드시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시에 탈락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성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학과가 어디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사교육기관을 이용하기보다 담임교사와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진학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14일까지이며,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다. 합격한 학생들은 19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12월 15일 오후 2시부터 청주, 충주, 제천에서 동시에 2019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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