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초과지점 8곳,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

청주시 대부분 지역이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짙고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충북환경련)이 5일 발표한 `청주시 대기질 5차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이산화질소(NO2)를 측정한 청주지역 40개 지점 중 24시간 평균 기준치(60ppb)를 초과하는 곳은 8개 지점이다. 또 24시간 평균 기준치에 근접한 곳까지 포함하면 총 13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게 나왔다.

24시간 초과된 지점 가운데 수치가 높은 지점은 `복대중학교 옆 2차 순환도로(78.9ppb)', `죽림사거리(69.8ppb)', `청주푸르지오캐슬아파트 사거리(69.7ppb) 등이다.

특히 40개 지점 중 36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NO2) 연평균 기준치(30ppb)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내 지역 전체적으로 높게 나나타났다.이산화질소는 자동차와 공장 굴뚝에서 많이 배출되며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발생하는 물질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중 벤젠(benzene)은 `직지대로 주)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2.23ppb)'과 `봉정초등학교 정문 전봇대(2.12ppb)'등 13개 지점에서 기준치(연평균 5㎍/㎥, 약 1.5ppb)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톨루엔(Toluene)은 대기환경기준은 없지만 `서청주교 사거리(6.74ppb)'와 `솔밭초등학교 정문(6.47ppb)', `청주시청소년수련원 정문(6.30ppb)'등 7개 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환경련측은“5차 모니터링이 진행된 11월 6~7일 청주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은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은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환경련은 청주시내 55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NO2)-40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15개'에 대해 지난 11월 6일부터 24시간(이산화질소) 또는 72시간(휘발성유기화합물) 진행했다. 분석은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 연구실(김선태 교수)에서 진행했고 19일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 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