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의 청주분관이 오는 27일 개관한다. 청주관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 이은 네 번째 분관이다.

청주관은 국내 첫 수장형 전시관으로 총사업비 577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해 지상 5층에 1만9855㎡ 규모로 완공됐다.

청주관에는 총 1만1000여점을 수장하며 수장 공간(10개)은 국립현대미술관(4545㎡), 정부·미술은행(3370㎡)이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한다.

보존 공간(15개)은 1460㎡(7.3%), 전시장(1개)은 1054㎡(5.3%), 교육공간(2개)은 169㎡(0.8%), 사무·서비스 공간은 9257㎡(46.6%)다. 1층은 로비와 상설 수장전시장, 보존처리실로, 2층은 관람객 쉼터와 교육공간, 수장고, 보존처리실로, 3층은 미술은행 상설 수장전시장,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로, 4층은 특별수장전시장, 정부·미술은행 수장고, 보존과학실로, 5층은 기획전시실과 사무실·지원 공간으로 각각 꾸며졌다.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연초제조창 건물을 리모델링한 청주관은 미술품 재생 공간으로 문화적 명소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