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가 상대적으로 주차요금이 저렴한 임시주차장의 시설보수와 함께 주차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공항 주차장은 1104면의 일반주차장과 녹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을 1900면 등 총 약 3000면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 명절 연휴,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주차수요가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실정이다.

특히 주차요금이 일반주차장은 1일 1만원인데 비해 임시주차장은 주차기간에 관계없이 1만원 정액제로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임시주차장 선호도가 높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2단계로 임시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지난 10월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골재를 포설해 평탄작업을 실시하고, 주차구획선, 스탑바 등을 설치하여 주차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2020년까지 임시주차장에 포장공사를 시행하여 일반주차장과 동일한 시설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요금도 1단계 시설공사가 일부 마무리되는 올해 12월말부터 주차기간에 상관없이 1만원 정액으로 받던 주차요금을 1일 6천원으로 인상하고, 2020년에 포장공사가 이루어지면 현행 일반주차장과 동일한 요금(1일 1만원)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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