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교육공무원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 ‘숨은재산 찾기’가 누락재산 19필지, 공시지가 기준 2억 1000여 만원의 재산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숨은 재산 찾기’ 동아리는 올 4월 도교육청 재무과와 지역교육지원청 재산담당 공무원으로 처음 구성돼 ‘교육감 소유 숨은 재산 찾기’를 주제로 활동했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 인근 토지현황을 전산 전후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충북교육청 재산으로 추정되는 19필지 7531㎡의 누락 토지를 발굴했다.

현재 17필지 6836㎡는 충북교육감으로 소유권을 이전했고, 나머지 2필지 695㎡는 소유권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땅은 1991년 3월 8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정 이전에는 OO군학교비, OO군학교조합, OO학교조합, OO공립보통학교 등으로 돼 있었다. 이후 교육제도 변화로 그 소유주는 시·군→교육위원회‧교육구→시·군→ 교육위원회·교육장→교육장→교육감으로 변화되어왔다. 그 과정에서 교육감으로 이전되지 못한 땅을 찾은 것이다.

홍종민 동아리 회장은 “숨은재산 찾기 동아리가 충청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재정 증대에 기여했다”며 “재산담당 공무원들이 공유재산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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