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헌주 도예전 개관 초대전열려

“갤러리 sharp은 악보에서 반올림하는 기호 ‘sharp’에서 따온 말입니다. 대중들의 문화수준을 반올림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죠” 나전칠기 작가인 서범석(32)씨에겐 이제 갤러리 관장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이 붙여졌다.
복합문화공간인 ‘갤러리 sharp’은 13일 오픈, 현재 오픈기념으로 도예가 양헌주 초대전이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방서동 문화자동차학원 옆에 위치한 이곳은 1층 갤러리, 2층은 전문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갤러리에는 간단한 음료가 미니엘리베이터를 통해 배달된다. 또 갤러리 입구에 쇼케이스를 마련, 서씨의 나전칠기 공예품들을 판매한다.
그동안 복합문화공간에서 전시공간확보나 지속적전시운영에 문제점이 드러났는데 갤러리 sharp은 이에 대해 “한마디로 문턱을 낮추는 거죠. 형식과 거품을 줄여나갈겁니다. 청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도 편히 작품을 만날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겁니다. 또 저녁 10시까지 갤러리를 오픈하여 직장인들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서씨는 전시기획에 대해 큐레이터를 영입하여 함께 해나갈 것이며, 중요한 것은 갤러리를 젊은 작가, 대학교 학부생, 어린아이들에게까지도 개방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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