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와 하천…반딧불이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악취와 무단오폐수 등 다양한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아 온 음성군 삼성면 주민들의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설립된 ‘삼성면 환경지킴위원회’가 2주년을 맞아 ‘삼성면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를 개최했다.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는 지역 환경을 복원해 ‘지역의 아이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천을 돌려주자’는 주민들의 결의가 모여 이루어졌다.

24일 오후 3시 삼성전통시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음성생활음악연합회 회원들의 틴휘슬 솔로, 가약금 3중주, 트리플 오카리나 솔로, 하모니카, 색소폰, 해금, 팬플루트 연주 등이 펼쳐졌다.

또한 2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됐고, 초대가수로 정윤이, 자전거 탄 풍경이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역 학생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중학교 학생들의 대거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행사장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제작한 환경보호 캠페인 포스터가 전시되며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서대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제가 지역의 환경보호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의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매진해 나가겠다”h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지역 환경지킴이 역할에 공로가 큰 하윤호 음성군 환경위생과장과 회원 유구분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슬을 먹고 사는 반딧불이는 깨끗한 생태환경속에서만 살 수 있다. 지금은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반딧불이를 기다리는 삼성면 주민들의 소망을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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