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KTX오송역 활성화와 세종역 신설 반대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충북도의회는 24일 열린 제3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TX 오송역 활성화와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오송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연철흠(청주9) 의원이 맡고 총 9명 위원이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특위는 세종역 설치 재추진의 부당성을 알리고 세종역 설치 대안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인 KTX 오송역의 접근성 향상, 충청권 공동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조기 추진과 국가균형 발전 등을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이날 도의회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발송했다.

특위 구성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는 "KTX세종역 반대가 가장 비중있는 역할일 수 있는데 특위 명칭에서 뺀 것을 보면 도의원의 심정이 어떤 지 짐작이 간다. 현실적으로 막기 어렵다면 도의회 특위가 KTX세종역 설치를 조건으로 한 전략적인 대응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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