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14개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최근 3년간 병원 내 감염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517건의 병원 내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중환자실 등에서 정맥관 등으로 감염되는 혈류감염이 2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변줄 등을 통해 감염되는 요로감염이 143건, 인공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폐렴이 124건 순이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이 기간 모두 57건의 감염사고가 발생해 서울대병원(95건)과 강원대병원( 63건)에 이어 세 번째로 감염사고가 빈번했다. 14개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517건의 감염사고 중 충북대병원의 감염사고가 11%나 차지했다.

  김현아 의원은 "병원 내 감염은 2차 환자를 양성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각 대학병원은 철저한 감염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