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종어씨 충장공파 어재선 종중회장 특별 대담
(재)충장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이 낳은 호국영령, 어재연 장군과 아우 어재순을 기리는 재단법인이 음성군에 설립된다.

‘재단법인 충장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 가 지난 7월 문화재청의 설립 허가를 득하고, 법인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재단 이사진은 어재선 종중회장을 비롯 Thomas Duvernay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 이재 국방문화재연구원장, 차용걸 전 충북대 사학과 교수, 고병택 음성타임즈 대표, 장현길 법무법인 한길 대표변호사 등 10명의 인사가 추대됐다.

이번에 설립된 재단법인의 기증재산은 30,204m²의 쌍충묘소 문화재 보호구역을 포함하는 총 26필지 145,343m² 규모이다. 성본산단 토지산정조사 결과, 감정가는 76억 2천여 만원으로 평가됐다.

함종어씨 충장공파 후손 15명은 지난해 12월 전체 종중회의를 열고 토지보상금 전액 76여 억원을 '어재연 장군 추모사업과 신미양요 기념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재단은 앞으로 신미양요 관련 역사적 사실 재발굴, 보존사업 및 학술연구 지원, 추모사업 및 장학사업을 통해 신미양요 호국영령들의 존재를 재조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단 본부는 음성군 금왕읍 소재 음성타임즈에 두게 된다. 오는 30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모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어재선 재단 이사장은 22일 음성타임즈와의 대담을 통해 “재단은 앞으로 신미양요 당시 스러져 간 300인의 조선군 무명용사들을 역사에 재조명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는 어재연 장군님의 뜻이고, 그 한을 풀어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미양요는 1871년(고종 8) 미국이 1866년의 제너럴셔먼호(號) 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무력 침략한 사건으로 역사에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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